[유럽증시] 약보합권 마감...아스트라제네카↓·유니레버·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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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헬스케어 섹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필수소비재와 명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7%) 내린 485.27에 장을 마쳤다.

국가별 지수는 엇갈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1.87포인트(0.25%) 오른 1만6963.83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37포인트(0.71%) 상승한 7665.63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3.27포인트(0.44%) 내린 7595.4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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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섹터가 1.9% 빠진 반면, 자동차와 가정용품 섹터는 각각 1.5%, 1.9% 올랐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6.4% 내렸고 전체 헬스케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도브(Dove) 비누 등으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4분기 매출 호조와 약 15억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주가가 3.2% 올랐다.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도 예상에 부합한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9% 올랐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의 등 여타 명품주의 주가도 1.8~3.3% 동반 상승했다.

한편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피에르 분쉬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인 2%로 돌아간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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