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상하이증시 5거래일째 상승 "이미 바닥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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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개장 전에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인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선반영된 호재가 공개된 것으로 인식하면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장까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으로 반전하는데 성공했고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임명된 우칭(吳淸)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 주석이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 기간 동안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들을 연구했으며,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10여 차례의 좌담회를 진행하며 시장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이날 오후 전해지면서 투심이 안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상승한 2922.73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04% 상승한 8905.9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밖에 촹예반지수는 0.01% 하락한 1746.18로 마감했다.

전날 대규모 매도를 했던 외국인은 20일에는 소폭 매도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5억36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6억 5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억 2300만 위안의 순매수도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227억원가량이다.

업종별로 AI(인공지능) 테마주와 소라(Sora) 테마주가 19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이창퉁쉰(會暢通訊), 당훙커지(當紅科技), 인사이(因賽)그룹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춘제기간 흥행 1위 영화인 러라군탕(熱辣滾燙)의 여주인공이 실제로 50kg을 감량한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체중 감량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고, 이날 제약주가 대폭 상승했다. 창산야오예(常山藥業), 진카이성우(金凱生物) 등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하이퉁(海通)증권은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을 충분히 거친 만큼, 종합적으로 볼때 중국 증시는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가격대는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 유동성이 완화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도 점진적으로 안정되어가면서 외국인 자금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3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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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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