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국제기준 맞는 세정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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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창기 국세청장은 11일 "국제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청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관한 주한미국기업 대표단과의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는 '22년 9월에 국세청이 AMCHAM 대표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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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관한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4.03.11 [email protected]

정부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상 내용과 국세청의 세정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외국계기업의 세무관련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며 "이 중 미국의 투자 비중이 가장 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한 미국기업의 깊은 신뢰와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내・외국법인 간 차별 없는 공정한 과세를 약속했다.

특히 "외국계기업이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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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관한 오찬간담회에서 세정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4.03.11 [email protected]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MCHAM 대표단은 국세청의 세정지원 노력과 현장 소통 강화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외국계기업 유치를 위한 세정지원 확대, 국제거래 관련 과세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이전가격 사전승인 제도(APA) 신속 처리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청장은 외국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 도입 지원을 약속하며, 이전가격 사전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국세청과 외국계 기업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한 미국기업을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하고 현장 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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