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지진 발생으로 오염수 방류 중단...전문가 파견해 면밀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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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는 15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박 차장은 "오늘 0시 14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서 최대 진도 5약(弱)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상황'에 해당하며, 도쿄전력은 0시 33분에 방류를 중단했고, 일본 측은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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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31 [email protected]

또한 "도쿄전력 측은 아직까지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으며, 희석·방출 설비,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에 대한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주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점검해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우리 정부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IAEA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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