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닛케이지수 4만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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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후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16엔(0.66%) 상승한 4만3.60엔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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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은행(BOJ)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에 전날 종가인 3만9740엔에서 300엔 이상 하락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낮 BOJ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급격히 올랐다. BOJ가 시장 예상대로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면서 투자자들의 안심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BOJ는 지난 2016년 2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종료하고 -0.1%였던 단기금리를 0~0.1% 정도로 유도하기로 했다.

BOJ가 금리 인상을 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아울러 BOJ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행했던 수익률곡선관리(YCC) 정책을 철폐하고 그간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없애 금리 변동을 용인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0년 시작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5분께 1.21엔(0.83%) 오른 달러당 150.36~150.38엔선에 거래돼 엔저 추이를 보였다.

엔화 약세 배경에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공표문에서 "당분간은 완화적인 금융완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이는 미일 간 크게 벌어진 금리 차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엔화 가치를 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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