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대규모 금융완화 역할 완수...당분간 완화적 환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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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임금과 물가 선순환을 확인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이 역할을 다했다면서도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우에다 총재는 19일 낮 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 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을 확인해 2%의 물가안정 목표가 지속적·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그 역할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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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기자회견 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구체적으로 "춘투(春鬪·노사 임금협상)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확실한 임금 인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폭 넓은 기업에서 임금 인상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완만한 임금 상승으로 서비스 물가의 완만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물가 선순환의 강화가 확인되고 있어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대출금리 혹은 예금금리가 이번 정책 변경으로 다소 변화하겠지만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단기금리의 조작을 주된 정책수단으로 경제·물가·금융 추세에 따라 적절히 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보면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경제와 물가를 제대로 지탱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18~19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0.1%인 현행 단기금리를 0~0.1% 범위로 인상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종료했다. 그간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 폭 상한선을 없애고 금리 변동을 용인한 것이다. 

또 지난 2010년 시작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부동산투자신탁(J-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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