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국방 수장 첫 대면회담..."대만해협 군사활동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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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31일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했다.

양국 국방 수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앞서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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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앞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회담 후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은 최근 대만 해협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대만의 정치적 전환을 강압적 조치의 구실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알렸다.

중국은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취임 사흘 만인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만 본섬을 사실상 포위하는 형태로 군사 훈련을 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둥 부장이 오스틴 장관과 회담했다고 확인했다.

두 사람은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미국과 대만 관계, 남중국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미중 국방장관이 직접 만나 회담한 것은 오스틴 장관이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웨이펑 전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고 약 1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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