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한국 찾은 말라위 부통령, 군용기로 이동 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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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달 초 한국을 방문했던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51) 부통령이 군용기로 이동 중 실종됐다고 A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께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한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말라위 방위군 항공기는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 교통 관제소는 악천후와 시야 불량으로 인해 해당 항공기에 착륙을 시도하지 말고 회항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내 항공기와의 접촉이 끊겼고 항공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당국은 레이더에서 벗어난 기체를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루스 차크웨라 대통령은 "우리 모두가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걱정된다"며 "나는 항공기를 찾기 위해 가능한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꼭 붙잡고 있다"고 말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3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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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앞서 살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를 영접하고 있다. 왼쪽은 부통령 부인 메리 응하마냐쥐 칠리마.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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