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인도 경제, 올해 6.6% 성장할 것...주요국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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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은행이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더 힌두 12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2024~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6%로 예상했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전망치 6.4%에서 0.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강력한 공공 투자와 민간 자본 지출, 소비 증가를 성장률 상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세계은행은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산업 활동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 활동이 회복세를 띄며 몬순(우기)으로 인한 농업 생산 둔화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내수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인프라를 포함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소비 성장률 둔화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2025~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성장률 전망치 또한 1월의 6.5%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급증과 견고한 서비스 활동에 따른 내수 호조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한편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다수 기관의 전망치는 '7% 내외'로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 회의에서 2024~2025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7.2%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연합(UN)은 지난달 17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강력한 공공 투자와 탄력적인 민간 소비에 힘입어 인도 경제가 올해 6.9%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월 전망치보다 0.9%p 높아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5%에서 6.8%로 상향 조정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역시 종전의 6.7%에서 7%로 높였다.

모간 스탠리와 무디스는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8%, 6.6%로 제시했다.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인도의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GDP는 직전 회계연도 대비 8.2% 성장하며 세계 주요 경제국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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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의 활기를 보여주는 야경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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