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강보합 마감...니프티·센섹스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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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76,810.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 역시 0.33% 상승한 23,398.90포인트를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밤새 나온 미국 금리와 앞으로의 추이 전망이 이날 거래의 최대 관심사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2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가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MOC) 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이 기존의 세 차례에서 한 차례로 낮아졌지만 투자자들은 침착했다. 이번의 금리 동결과 앞으로의 금리 인하 횟수 전망 역시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3개 주요 섹터 중 7개 섹터가 상승했다. 미국을 주요 매출 지역으로 삼고 있는 정보통신(IT) 섹터 지수가 1.03% 상승했고, 인도 국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 섹터 지수와 부동산 섹터 지수도 각각 0.29%, 2.24% 상승했다.

인도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연료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지금의 기준금리를 10~12월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BI는 앞서 7일 기준금리를 동결 발표했다. 8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현행 기준금리는 6.50%다.

향후 10년 간 주택 수요가 급증한 것이란 전망도 부동산 섹터에 영향을 줬다. 인도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인 매크로테크 디벨로퍼(Macrotech Developers)는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인도에 향후 10년 간 약 1억 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페이티엠(Paytm)이 7.5% 이상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인도 내 삼성월렛에서 여행 및 공연 티켓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디지털 결제 테마주 전반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시멘트 기업인 사우라쉬트라(Saurashtra) 시멘트도 7.5% 상승했다.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이 시멘트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우라쉬트라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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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쳐] 13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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