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업체 ARM, 나스닥100 편입…시리우스XM은 퇴출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에이알엠 홀딩스(종목명:ARM)가 위성 라디오 방송 전문 업체인 시리우스 XM 홀딩스(NAS:SIRI) 대신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 보도 자료를 인용, 에이알엠이 오는 24일 거래 시작 전에 시리우스 XM 홀딩스(NAS:SIRI) 대신 나스닥 100지수로 편입된다고 보도했다.

ARM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스닥은 정확한 교체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배런스는 시리우스 XM의 시가총액이 나스닥100 전체 시총의 0.1%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나스닥100은 12월에는 전면적으로 편입 종목이 재구성된다. 다만 주식 수나 여타 요소에 따라 구성 종목 가중치가 조정되는 경우 편입 종목 교체가 일어나기도 한다.         

매체는 시리우스 XM이 나스닥 100지수에서 제외되면 시리우스의 총 발행 주식의 2~3% 수준인 7500만주~1억주 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리우스의 주가는 13일 2.54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14일 뉴욕증시 개장 전 시가 외 거래에서 2.50달러로 1.6%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에이알엠은 전날 주가가 1.58%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 전 거래에서 1.8% 상승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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