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중앙아 핵심 공급망 파트너쉽 체결…순방 경제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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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의 대표적 성과는 핵심 공급망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에서 6월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급망 분절 상황에서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일정에 동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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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6월 월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기힉재정부] 2024.06.17 [email protected]

이번 순방에서는 ▲텅스텐, 희토류 등 주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한국형 고속철도(KTX)의 해외 첫 수출 ▲중앙아시아 지역 특화 전략 외교 'K실크로드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최 부총리는 "중앙아시아 3국은 핵심 광물과 에너지 보유국이면서 우리에게는 인프라 수요 시장"이라며 "경제적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의 전체 GDP 비중은 전 세계에서는 미미하지만 에너지와 광물을 합치면 그 비중은 상당해진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지정하는 핵심 광물을 다량 매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3국 인구의 평균 연령은 27세"라며 "인구구조 면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동행, 융합, 창조라는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해 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밝혔다"며 "이를 기반으로 얻은 경제적인 성과는 핵심 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과 에너지 플랜트 인프라 협력 강화"라고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중앙아시아 3국이 한국의 산업화, 국가 발전 모델에 관심이 많다"며 "국민 방문을 계기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고속철도의 첫 수출 계약을 맺었다.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최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철도 수출이 (우리 기업의 수주·수출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앙아시아 3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수출 가능성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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