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韓대사에 "반러 발언 용납 못 해...대결적 정책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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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6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와 만나 한국 정부가 러시아와의 대결적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루덴코 차관이 이 대사와 면담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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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북한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에서 대화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루덴코 차관은 이 대사에게 "한국 당국이 한반도에 긴장 고조를 촉발하는 대결 노선을 재검토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화해의 길을 찾는 길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고 러 외무부가 알렸다.

그러면서 "수십 년 동안 쌓아온 한국과 러시아 간 건설적 파트너십의 산물이 파괴된 책임은 한국 지도부에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해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반러시아적 발언은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 외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조성한다는 근거 없는 비난은 쇠퇴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공격적 계획으로부터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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