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상승 마감...美 9월 금리 인하 관측에 기술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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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일 인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56% 오른 79,476.19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55% 오른 24,141.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정보기술주(IT)가 이날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고, 이것이 IT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인도 IT 기업은 미국 고객으로부터 매출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금리가 미국인의 소비와 지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IT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안전자산에 자금이 쏠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에 있어 인도 등 신흥국 주식시장의 매력도는 떨어지게 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근원 PCE 물가지수(2.6%)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비셰크 고엔카 IFA 글로벌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면서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커졌다"며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동차 섹터도 상승했다. 일부 업체가 6월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힌 것이 재료가 됐다.

니프티 자동차 섹터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11.2% 증가했다고 보고하며 이날 0.3% 상승했다.

인도 가구회사로 새로 상장한 스탠리 라이프스타일(tanley Lifestyles)이 이날 9% 이상 급등했다. 미국 투자 은행 모간스탠리가 상장 첫날인 지난달 28일 1억 6760만 루피(약 28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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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쳐] 1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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