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강사님 교육(유동성)
작성자 정보
- 장동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63 조회
- 목록
본문
교육에 앞서 오늘 교육에선 가격 형성의 주체를 "세력"이라고 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 "세력"은 마켓메이커, 기관, 고래처럼 거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시장 참여자를 의미합니다.
오늘은 유동성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많은 차트 분석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 유동성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하고 계신가요?
지지선이 뚫려서 손절했는데, 귀신같이 다시 반등하는 차트를 보면서 원망해본 적 다들 있으실 겁니다.
손절이 중요하다곤 하지만, 이런 차트 움직임을 볼 때, 손절을 괜히 했다고 생각이 드시죠?
그 부분이 바로 여러분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순간입니다.
이런 일이 왜 벌어지는 걸까요?
먼저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차트에서 가격이 움직이는 이유는 호재나 악재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가격은 더 많은 주문[돈]이 몰려있는 곳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가격을 형성하는 주체인 "세력"은 거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에 있는 물량을 함부로 "시장가 매수"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자본으로 시장가 주문을 하면 순간적인 폭등이나 폭락은 있겠지만, 원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거나 싸게 체결되는 슬리피지가 큰 폭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바보처럼 큰 손해를 보고 시장에 먹혀버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거대한 자본을 가진 주체들은 내가 사고 싶을 때 물량을 대량으로 팔아줄 "공급처"를 찾게 됩니다.
바로 여러분이 이전 저점, 고점에 걸어둔 손절 주문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구간은 도달하기만 한다면 시장가로 물량을 던져버릴 개미들이 많아서 원하는 물량을 헐값에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죠.
이런 구간을 두고 [유동성이 풍부한 구간]이라고 말합니다.
특히나 차트의 타임 프레임이 클수록 더 중요한 지지, 저항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듯이 타임프레임이 클수록 유동성도 더 많은 구간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동성이란 건 주문이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건 주문이 몰려있다는 뜻으로 쉽게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주문이 쉽게 체결될 수 있는 구간이에요
이 전략으로 물량을 쓸어담는 현상을 보고 유동성 스윕(Liquidity Sweep)이라고 부릅니다.
고점을 갱신하고 조정을 받거나, 저점을 갱신하고 반등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만약 "세력"이 손절 주문이 많이 몰려있는 지지선 아래로 밀어버리면 개미들의 손절 물량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게 되는데, 이때 "세력"은 그 쏟아지는 물량을 다 받아먹는겁니다.
마침내 물량을 다 받아먹고나면 더이상의 방해꾼이 없으니 가격은 무섭게 솟구치게 되는거죠.
"세력"의 이런 이기적인 사냥 전략을 우리는 어떻게 미리 알아챌 수 있을까요?
스탑 헌팅 형태의 유동성 스윕을 차트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여러분도 대부분 아실겁니다.
기본적인 거만 몇 가지 설명드릴게요
첫번째, [꼬리가 긴 캔들]
기준이 되는 캔들 형태입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죠.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내려갔지만, 캔들 몸통이 안착하지 못하고 긴 꼬리를 달며 순식간에 말아 올린다면? 그것은 세력이 그 지점의 물량을 전부 흡수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두번째, [거래량의 폭발]
흔히들 거래량은 못 속인다고 합니다.
손절 물량이 터지고 세력이 이를 받아먹는 과정에서는 평소보다 월등히 높은 거래량이 동반됩니다.
가격은 저점을 깼는데 거래량이 실린 양봉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개미들의 비명이 세력의 환희로 바뀐 지점입니다.
세번째, [패턴 구조의 파괴와 회귀]
휩쏘, 골파기, 트랩패턴 등 여러분이 알고 있는 스탑 헌팅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가장 확실한 확인은 가격이 지지선 아래에서 머물지 않고, 다시 지지선 위로 강하게 치고 올라와 직전의 작은 고점을 돌파하는 순간입니다. 이때 우리는 세력의 사냥이 끝났음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밥그릇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제 우리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개미가 아니라, 세력과 함께 움직이는 추종자가 되어야 합니다.
전략은 단순합니다. 지지선이 깨질 때 같이 던지는 것이 아니라, 깨지고 난 뒤의 회복을 기다리는 겁니다.
세력이 물량을 확보하며 만든 급등 구간에는 보이드존(Liquidity Void)이라는 가격의 공백이 생깁니다. 가격은 성질 급하게 올라갔다가도, "효율적인 거래"와 "재균형"을 위해 다시 이 공백을 메우러 내려오기 마련입니다.
"바로 그 되돌림 지점이 우리가 세력의 등에 올라탈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타점이 됩니다."
여기서 말한 "효율적인 거래"와 "재균형"에 숨겨진 세력의 이기적인 전략은 다음 교육 시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차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자본의 움직임, "유동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실 세력의 "유동성 확보 전략"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너무 미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력의 입장에서도 단지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생존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유동성 흡수는 굳이 손절 주문을 사냥하는 스탑헌팅 방식이 아닌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는 겁니다.
간단한 예시로 박스권 돌파와 같은 경우에도 유동성 스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정한 가격대에서 횡보하게 만들면 위에선 매도, 아래에선 매수를 하며 단타를 시도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나겠죠?
이때, 만약 가격을 끌어올려 상승 돌파를 하게 되면 박스 상단에서 매도를 노리던 개미들의 물량을 모두 흡수하고 상승하는데, 이 경우에도 개미들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락은 위 차트처럼 반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은 단순히 선을 긋고 숫자를 맞히는 게임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공포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는 냉혹한 전쟁터에 서 있는 겁니다.
이제 차트를 볼 때 "여기가 지지선이다"라고 단정 짓지 마세요. 대신 "세력은 어디서 물량을 채우고 싶어 할까?", "개미들의 돈이 어디에 가장 많이 쌓여 있을까?"를 먼저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손절선이 세력의 수익 원동력이 되지 않도록, 사냥 당하는 개미가 아닌 사냥꾼의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보십시오. 오늘 배운 유동성의 원리가 여러분의 계좌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교육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